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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가 현재 주식 수를 3배로 늘리는 대규모 무상증자를 결의하면서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려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유통물량이 적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온 만큼 대규모 무상증자는 이를 해소하는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26일 주가는 예상과 달리 11.37% 급락한 15만9000원으로 마감됐다.

무상증자 발표 전인 지난 25일 주가가 이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호재를 선반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무경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무상증자는 유동성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자본금 변동 없이 주식 수만 늘어난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기업의 펀더멘털(내재가치)에는 변화를 주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최경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부족 등을 이유로 네오위즈와 분할돼 재상장한 이후 주가가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과 향후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지금 주가는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며 "다만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적정 주가는 23만~30만원 수준이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