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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증권은 3일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네오위즈 게임사업 전체를 인수한 것을 감안할 경우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3만4000원을 제시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게임라인업이 스페셜포스와 크로스파이어 아바 등 주로 FPS(일인칭슈팅)게임에 집중돼 있다"며 FPS게임들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바의 경우 장점인 고품질의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높은 시스템 사양이 요구돼, 상용화 성공은 사용자의 PC환경 업그레이드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네오위즈게임즈의 FPS게임 라인업이 풍부하기는 하지만 이용자들의 분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크로스파이어의 공개시범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5월3일 크로스파이어와 스페셜포스 점유율은 0.3%와 7.6%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6월23일에는 0.7%와 7.1%를 기록했다. 핵심게임이었던 스페셜포스의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한 것.

반면 국내 FPS 게임 가운데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CJ인터넷의 서든어택 점유율은 같은 기간 오히려 증가했다. 5월3일 14.7%에서 6월23일 15.3%로 확대됐다.

박 연구위원은 "올해 다수의 FPS게임이 출시되고 있고, 올해 말에는 세계적인 대작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온라인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FPS게임 장르내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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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의성 (es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