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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받은 침팬지의 ‘뭉클’ 걸작게시글 내용
미국에서 열린 침팬지 아트 콘테스트의 우승자와 작품이 발표되어 지난 주말 해외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주최 측이 보도 자료로 공개한 위 사진이 화제의 우승 작품이다. 그림을 그린 주인공은 브렌트. 미국 루이지애나 키스빌의 침프 헤븐에 2006년부터 살고 있는 37살 침팬지로 실험실에서 지내다 은퇴하였다.
손주들을 보호하는 데 열성인 할머니 침팬지 브렌트는 위 그림을 붓이 아니라 혀로 그렸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승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인도주의 모임’은 위 작품에 1만 달러의 상금을 주었다. 작품은 곧 인터넷 경매를 통해서 팔리게 된다.
한편 아래 그림은 5천 달러의 상금을 받은 2위 작품이다. 사연을 듣고나면 가슴이 미어진다.
화가 침팬지의 이름은 치타. 1970년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치타는 19년 동안 실험실에서 400회 이상의 생체 실험을 견뎌냈다. 2002년 구출된 후 미국의 한 보호소에서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데, 이번에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삶의 고통을 예술로 표현했다”는 한 네티즌의 평가가 우스개로 들리지 않는다.
(사진 : ‘침팬지가 그린 가슴 뭉클한 걸작’..... 동물 보호 단체의 보도 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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