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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3분기 매출 380억, 영업익 35억 추정]

미래나노텍은 24일 3분기 실적이 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유보율도 3200%가 넘어 무상증자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결산이 끝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3분기 추정실적은 매출액 38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35억원 전후로 추정하고 있다"며 "지난 2분기 매출액 34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에 비하면 상당한 실적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우선 강력한 원가절감 및 생산성향상 추진이 영업실적 개선의 이유로 꼽힌다. 미래나노텍은 2008년을 LCD BLU용 광학필름 제조업체에게 생사의 기로로 보고, 연초부터 전사적인 차원에서 강력한 원가절감 및 생산성향상 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 고가의 대형 광학필름 판매가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미래나노텍은 올해 4월 신제품인 UTE32D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UTE32D는 품질이 우수해 경쟁제품보다 좋은 가격에 거래처에 공급되고 있다"며 "UTE32D의 상반기 전체매출액이 2억원이 채 안되었으나, 지난 9월에만 2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S사의 슬림 LCD에 대거 채택돼 4분기에는 더 큰 폭의 매출신장을 기대했다.

아울러 환율상승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미래나노텍은 매출액의 80%정도(900만달러)를 미국 달러화로 받고 있는데 반해, 외국자재 구입은 매출액의 10%선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는 신제품 매출 급증과 환율상승 등으로 3분기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미 10월 초에 누적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었으며, 연초 목표인 연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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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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