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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동부증권은 10일 일진에너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100억원, 15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5%, 200%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수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탐방결과 "일진전기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6.8%에 이어 올해 1분기 7.5%, 2분기 9.2%, 3분기 17.82%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일진에너지는 화공기기 수주 둔화를 태양광 리액터(reactor)가 보완하고 있고, 발전 사업에서 꾸준한 현금이 유입되는 등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키코로 인한 손실이나 환차손, 높은 이자 비용 등의 부담이 없는 안정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업별 매출구조는 화공기기 57%, 발전 경상정비 22%, 플랜트 공사 18%, 기타 원자력관련 설비로 이뤄져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의 단계적 개선은 40억원의 환율효과와 타아이템보다 수익성이 좋은 폴리실리콘 리액터(reactor)의 매출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12%대의 영업이익율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국내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과 함께 경상정비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화공기기 부문은 최근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지연과 취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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