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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3일 LG패션의 4분기 매출액이 2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5.0% 성장에 그치는 등 외형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비 0.3% 늘어난 406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내년 2분기 TNGT여성 브랜드와 3분기 Hazzys Golf, 4분기 스포츠 브랜드 유통사업 진출 등 브랜드 다각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1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외형 신장률 감소의 주된 이유가 남성복부문 매출액이 소비경기 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 역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백화점 중심의 MAESTRO와 DAKS 남성만이 아니라 대리점 중심의 중가 브랜드 TNGT, Towngent도 중가 고객 이탈 현상 등으로 역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캐주얼 Hazzys와 아웃도어 Lafuma의 4분기 매출액은 유통망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초반과 50% 가량 늘어나면서 남성복 매출 악화부문을 상쇄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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