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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9일 LG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 조정에도 기존의 '강력매수'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산정방식 조정으로 목표주가가 크게 낮아졌지만 보수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가능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외환위기 당시 한섬과 같이 그 당시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는 기업은 불황에도 오히려 나홀로 성장했다"며 "LG패션이 현재 과거 한섬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1억원, 44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4.0%와 9.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2012년까지 연평균 9.0%의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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