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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하나대투증권은 LG패션(093050)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2일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한 2123억원,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315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와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화점의 그린 프라이스 제도 시행의 영향으로 ‘닥스’, ‘마에스르토’ 등 남성 프리미엄 정장의 매출은 소폭 줄겠지만, ‘해지스’와 ‘라푸마’, 액세서리 부문의 성장이 전체의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내수 소비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대비 생산 물량을 30% 축소함에 따라 재고자산감액손실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약 8%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해외 생산비중도 2011년까지 70%로 늘린다는 계획이어서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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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