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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자강 코코 네오팜 등 17개 상한가...호재없어 급락위험 배제못해]

최근 코스닥지수가 4일간만 26% 연속 하락하고 연속으로 `사이드 카'가 발동되는 아수라장속에서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코스닥 종목들도 있다.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자강과 코코를 비롯해 27일에도 17개 코스닥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들 상한가 종목 중 상당수가 특별한 재료없이 이상급등했다. 자강은 첫 상한가를 기록한 23일 장종료 후 공시변경으로 불성실법인 지정예고까지 당했다. 같은 날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24일 하루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는 공시가 나온 것 정도가 특이사항이다. 코코는 첫 상한가 후, 자원개발업체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공시가 나온 정도다. 코코는 자강과 마찬가지로 최근 소수계좌에 거래가 집중됐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네오팜도 지난 9월10일 유산균 관련한 특허 공시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는 종목이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하다 24일부터 갑자기 상한가로 반전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첫 상한가를 기록한 청보산업과 넥스트코드, 디지털큐브 등도 최근 10여일 안에 소수계좌 매매 집중을 제외하곤 별다른 뉴스가 없던 종목들이다. 오히려 다휘와 상화마이크로는 최근 200만주 이상의 신주가 추가상장되는 악재(?)가 있는 상황이다. 세동도 20억원 단기차입금 증가라는 호재와는 거리가 있는 공시만 최근 나왔다.

소수계좌에 거래가 집중되고 이유없이 급등한다고 뭔가 있구나는 생각에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천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제 이날까지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트라이콤은 연속 하한가 직전일까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트라이콤은 3일 연속 상한가 기간 중 첫 상한가를 기록한 날 장종료 후, 국내외 자원개발업과 대체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사업, 프랜차이즈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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