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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네오팜(대표 박병덕)은 14일 자사의 아토피 전문 보습제품 '아토팜'이 일본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네오팜은 지난해 12월30일 일본 홈쇼핑 채널 'QVC재팬'을 통해 첫 방송을 했다. 방송은 3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2차 방송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아토팜 MLE크림'과 '아토팜 샴푸' 등 2품목으로 가격대는 국내 판매가에 비해 약 40% 높다.

네오팜은 일본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에서 1000만원대의 판매고를 올려 QVC재팬측에서 성공적인 런칭이라는 평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QVC 재팬'은 세계 최대 홈쇼핑 채널인 QVC의 일본 법인으로 24시간 생방송으로 운영된다.

네오팜은 일본시장의 성공적 진입을 위해 지난해 일본 QVC 핵심고객들을 대상으로 크림과 샴푸의 샘플링을 진행하는 등 사전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시장은 국내 업체가 파고 들기에는 매우 보수적인 시장으로 까다로운 일본 품질기준을 통과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QVC 홈쇼핑 런칭이 타 유통의 일본 바이어에게 신뢰의 지표가 되는 만큼 향후 일본시장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전통적으로 카탈로그 쇼핑과 홈쇼핑이 밀접하게 관련을 맺으면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카탈로그 쇼핑을 통한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이 국민의 3분의 1이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아토피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인만큼 앞으로 일본 드러그 스토어 등 추가 진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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