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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셋(OVERWEIGHT) : NFC(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근거리 무선통신(이하 NFC)의 도입 확대와 그 파급 효과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이 고조. NFC는 무선인식(RFID) 기술의 하나로 13.56㎒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을 일컬으며 10~15cm의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기존 RFID 기술이 단말기에 저장된 정보를 읽는 데에 그쳤던 것에 반해 NFC는 읽기와 쓰기를 통한 쌍방향 통신이 가능해 전자 결제, 티켓팅, 도어락, 제품 인증, 대전형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 적용 가능. 또 기존 서비스보다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어 특히 결제 서비스 영역에서 잠재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내년을 기점으로 보급 빠르게 확대 NFC의 핵심 요소는 신용카드 결제와 마찬가지로 사용자 단말과 결제용 단말 두 가지로 구성. 현재까지 NFC의 빠른 확산을 방해한 장애요인은 결제용 단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었으나, 최근 스마트폰을 결제단말로 활용하는 솔루션이 소개되며 해당 시간과 비용이 혁신적으로 절감될 가능성이 부각. 이에 향후 NFC 기술 시장 전망과 관련, 글로벌 IT리서치 기관인 가트너는 NFC 방식 모바일 결제건수가 2010년 3억1600만 건에서 2015년 35억7200만건으로 11.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Visiongain은 NFC 휴대폰 판매량이 올해 4,100만 대에서 2015년에는 8억 1,7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는 등 모바일 기기 시장 내 NFC 기술이 급속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

주요 업체 동향 휴대폰 시장 1위 업체인 Nokia는 내년부터 자사 스마트폰 모델에 NFC칩을 기본 탑재할 것이라 밝혔고, 애플은 최근 NFC 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있어 향후 출시될 아이폰5에 NFC 탑재 가능성 고조. 또한 AT&T, T모바일, 버라이즌 등 美 3대 통신사는 2012년 전국 NFC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JV를 설립하여 현재 일부 도시에 NFC 서비스를 테스트 중.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어제 KT와 협력 하에 NFC를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했으며, 지난주 공개한 `넥서스S`에도 NFC칩을 탑재한다고 발표. 또한,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부문은 최근 NFC칩 개발에 성공하여 내년 1분기부터 양산, 글로벌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NXP 등과 경쟁을 시작할 예정.

국내 관련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 제공 현재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 다수가 NFC 기술 탑재한 단말기를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 국내에서 첫 NFC 기술 탑재 단말기를 출시한 삼성전자를 필두로 LG전자와 팬택이 내년 출시 제품을 중심으로 해당 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내놓을 계획. NFC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내 NFC칩과 안테나 등의 부품들이 필요한데 이와 관련하여 NFC칩 개발을 완료한 삼성전자와 최근 넥서스S용 NFC 안테나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트론의 수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