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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무선통신 핵심부품 생산업체인 파트론(091700)은 국내 최초로 2016(2.0mmx16mm) 크기의 SMD타입 수정진동자(Crystal Units)를 개발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샘플 출시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파트론이 이번에 개발한 2016 SIZE 수정진동자는 모듈 또는 단품 형태로 핸드폰용 블루투스에 사용되는 26MHz 제품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초소형 무선 헤드셋이나 Wi-Fi(무선네트워크 기기에 대한 국제인증)가 활성화 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CPU 등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파트론 개발담당자는 "현재 국내 주요 거래선에 샘플을 공급해 특성을 검토 중에 있으며, 동시에 중국 및 대만 업체와도 승인 진행 중으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파트론은 그동안 TCXO(온도보상형 수정발진기)용 IC를 특정업체에만 공급해 온 일본의 아사히카사히社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마쯔시다社 TCXO용 IC를 전략적으로 채용해 3225 TCXO(19.2MHz)를 개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TCXO는 휴대폰에 사용되는 19.2MHz 제품의 샘플을 출시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파트론은 신제품 개발 및 최근 수주증가에 따라 현재 월 600만개 수준인 생산설비를 내년 1월 800만개, 4월 1000만개, 내년말 1700만개 수준까지 순차적으로 증설해 국내 최대의 크리스탈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에 파트론에서 개발한 2016 SIZE 수정진동자는 산업자원부 주관의 우수제조기술개발연구센터(ATC)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아 개발된 제1단계 프로젝트며, 이달부터 제2단계 기술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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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h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