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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되는 바이오 관심가져라"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교보증권, 투자확대 투자의견]
올해 증시에 셀트리온과 이수앱지스 등 신생 바이오기업이 등장할 전망인 가운데, 수익성을 갖춘 신생 바이오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치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바이오 산업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 업종에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2년여전 '바이오붐' 이후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주가 수준도 지지부진한 바이오에 대한 '비중확대'라 눈길이 간다.
이처럼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기존의 연구성과 위주의 바이오 기업이 아닌 실적을 내는 바이오가 등장하고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당장 올해 셀트리온과 이수앱지스가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관절염 치료제 '아바타셉트'의 핵심원료를 장기 공급키로 하며 실적을 내고 있는 바이오기업. 지난해 매출 630억원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이수앱지스 역시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큰 분야를 차지하고 있는 항체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치료용 항체 의약품 '클로티냅' 등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연구성과와 실적이 연계된 투자지표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익모델을 통해 분기별 수익추정이 가능한 선두 바이오 기업이 등장하며 침체기에 빠져든 바이오 산업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과 임파종암 치료제 '리툭산' 등 치료용 항체 의약품 제품군은 2014년까지 연평균 15%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기존 의약품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체 의약품에 대한 자체적인 연구성과를 보유한 기업으로 이수앱지스 이외에도 유한양행 등이 있어 차별화된 투자관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연구성과를 수출로 연결시키는 등 그간 연구개발(R&D)에 대한 결실을 맺고 있는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바이오 산업 기상도를 맑게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기업으로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에 진입하면서 실질적인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는 세원셀론텍을 들며, 업종내 탑픽스(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화학플랜트 사업으로 안정적 이익을 내는 가운데 재생의료시스템(RMS)를 유럽 등에 수출하면서 바이오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세원셀론텍에 세포치료제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낮췄다. 세원셀론텍이 속한 기계업종의 투자지표 하락과 바이오부문 매출 계상 지연을 감안한 것이다.
한편 김 연구원은 "상반기 상장예정인 셀트리온을 두고 적잖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산업이 셀트리온의 등장으로 하나의 성장산업으로 인식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나 단순한 기대보다는 냉철한 시장분석을 통해 적정가치를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친 시장의 기대감을 경계하는 지적이다.
그는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의 위탁 제조시설을 제공하는 CMO(계약생산) 사업을 갖고 있으며 현재 수익모델은 BMS와 맺은 10년간 장기공급계약"이라며 "이같은 수익모델은 매일매일 레드오션이 변하는 관절염 시장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설명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는 CMO 수익구조, 글로벌 관절염 시장의 최신동향, 바이오의약품의 세대간 장단점을 분석해 적정주가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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