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세원셀론텍은 17일 '세포치료제를 생산 및 보관하기 위한 모듈장치(아래 사진)'가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세원셀론텍의 재생의료시스템(이하 RMS)과 관련해 세포치료제 생산 및 보관에 필수적인 여러 설비장치를 기능별로 결합해 현지에서 설치할 수 있도록 표준화 및 모듈화시킨 장치에 대한 것이다. 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세포치료제 '콘드론'과 '오스템' 등을 만드는 생산설비, 조혈모세포와 골수세포 등을 공정 후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보관설비가 이 특허장치에 해당된다.

RMS는 이처럼 모듈화된 장치 뿐 아니라 기술 및 원부자재 등 세포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세포치료제 생산 및 보관설비는 각각 준비실, 공정실, 무균검사실, 품질검사실, 설비실에 이르는 5개의 특성화된 단위로 구성돼 GMP 기준의 엄격한 청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RMS에는 생명공학기술에 기계설비기술, LIMS(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EDS(전자문서시스템) 등 시스템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IT(정보기술)이 함께 융합되 있다"며 "이번 특허 모듈장치를 통해 환자치료에 사용할 세포치료제를 단시간, 저비용으로 간편하게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세원셀론텍은 세포치료제 기술 전수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외수출에 나서기 위해 RMS 시스템을 고안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의 스파인 이노베이션과 27억원의 RMS 시스템 공급계약을 맺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수영기자 iml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