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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진의 해외사업 성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8만원은 유지했다.

박자미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서경배 대표이사가 2015년까지 연결매출 5조원을 달성해 화장품업계의 글로벌 10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2∼3년간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에 주력,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14%에서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이미 35%에 달해 성장여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 적극적인 해외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올바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15년 장기목표가 다소 공격적이나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현재 중국 내 라네즈 브랜드의 점당 매출 성장률이 25%임을 감안하면 신규 브랜드 추가 출시 후 중국 매출 성장은 현재수준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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