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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하우스를 필두로 중소형 의류주들이 비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에 따르면 베이직하우스 주가는 11일 연속 오름세로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79% 상승한 2만2700원으로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베이직하우스의 급등세로 중소형 의류주들이 주목받으면서 F & F도 지난달 22일부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F & F는 지난달 말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가파른 상승추세를 그리고 있는 5일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다.

의류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LG패션, 휠라코리아 등에서 베이직하우스, F & F로 이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배은영 연구원은 의류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소비흐름이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기업들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독자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낮은 밸류에이션 등도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직하우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매장 확대와 견조한 소비심리로 중국에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부문 역시 지난 2·4분기 턴어라운드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고, 부실 매장과 재고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기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어 추격매수보다는 조정 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