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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비싸게 사도 된다" |
머니투데이 2007-07-13 11:13 |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장기적으로는 지금도 매수...부담스럽다면 간접투자로]
“패닉이다”
13일 코스피 지수가 오전 한 때 1954. 24까지 오르자 나온 주식시장의 첫 반응이었다.
증시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 “예측의 범위를 벗어난 지 오래지만 놀랄만한 상승”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다우지수가 1만3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발 훈풍이 예상되기는 했지만 '급등'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상승세였다.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이 쯤되면 갈 때까지 가 보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현재로선 기존의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지속하는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흥분했다.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급등세에 환호했고 조정을 기다리며 매수 기회를 노리던 사람들은 절망했다. 아마도 실질적인 ‘패닉 상태’는 이들이 가장 절절하게 경험하지 않았을까.
이 날의 ‘기록적인’ 오름세로 7월 들어 상승폭은 200포인트가 넘게 됐다. 기록적인 수치다. 또 다른 저평가 시장을 찾아 한국을 떠나는 듯 했던 외국인은 오전 한 때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주식을 ‘사들였다.' 단기 급등 부담과 콜금리 인상 부담의 심리적 압박으로 자금 집행을 보류하며 주식 매수를 자제해 왔던 기관도 팔을 걷어 붙였다. 오전 10시 51분 현재 기관의 순매수액은 1600억원을 넘고 있다.
반면 개인은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섰다. 2700억원이 넘게 순매도 중이다. 황홀한 고공 행진에 쾌재를 부르고 있는 투자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들어가자니 이미 뜨거운 시장을 관망할 뿐인 ‘대기 투자자’들만 이래저래 속이 타게 생겼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매수를 자제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수가 단기 급등해 기술적인 부담감이 충분한데다가 섣불리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슈팅 징후가 분명히 있는 만큼 조정 가능성에 민감한 시기기도 하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그 때 오는 조정을 노려라”고 조언했다. 구 상무는 "단기 조정 타이밍에 들어가라"고 충고하면서도 "추세 상승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주가를 장기투자의 개념으로 받아들인다면 생각한다면 상승장에서는 빠를 수록 적기가 될 수 있다. 가장 낮은 가격에 들어가 고가를 형성했을 때 나오는게 가장 좋은 투자법 같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분산투자 개념은 종목만이 아니라 시간에도 적용된다. 장ㆍ단기 어느 한 쪽의 매매 패턴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시황에 맞게 타이밍을 적절하게 조율하며 매매하는 것도 분산 투자다. 단기 매매 패턴을 즐겼던 투자자도 장기 관점에서 매수를 제고해 볼 수 있는 시점이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상무는 “아직도 충분히 상승여력이 남았다”며 이 날 상승을 자연스럽게 해석했다. 급등한 지수 탓에 개별주식 매수가 부담스럽다면 간접 상품 투자로라도 증시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윤 상무는 “언제 올 지 모르는 조정을 기다리며 매수 시기를 놓치는 것 보다는 긴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개별 주식을 매수하고자 한다면 업종 대표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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