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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시 조정을 두려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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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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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8 2007/06/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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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시 조정을 두려워말라”
헤럴드경제 2007-06-25 11:56
밸류에이션 부담 단기조정 불가피… 전문가들 3분기 재반등 겨냥 투자 조언

무한질주를 거듭하던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던 22일 23포인트 이상 급락, 주간 기준으로 16주 만에 하락 반전하면서 본격적인 조정국면 도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대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그동안의 지속적인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증가 등에 기인, 당분간 조정국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서울증시를 활황장으로 이끌었던 주요 축 중 하나인 개인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유동성은 향후에도 크게 훼손될 확률이 적다며 3분기 중 재도약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권하고 있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단기적일지라도 시장 흐름이 조정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간에 지나치게 빠르게 전개됐던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상승 속도는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고, 외국인의 지속적인 대규모 매도공세의 근본 원인도 서울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며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조정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도 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가져올 리스크 요인이 3분기 중반까지 그 힘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이 시기까지는 냉정한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폈다. 김 연구원은 “7~8월 중국이 금리인상을 통해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고, 일본도 7월 참의원선거 이후 금리를 높일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한국 역시 3분기 중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당분간은 조정을 염두에 두고 2분기 실적호전주 위주로 매매대상을 압축할 것을 권했다. 김 연구원은 또 국내 기업이익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타 시장과 비교할 때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닌 점이 향후 주식시장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단기조정은 ‘2보 전진’을 위한 달가운 현상이며, 국내외 환경을 고려할 때 3분기 중 재도약할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한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은 가격조정보다 기간조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조정이 있어야 업종별.종목별 옥석 가리기도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지난주 후반의 조정 등은 건전한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FOMC를 계기로 지난주 후반부터 제기된 헤지펀드의 파산 위험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이는 국내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재의 수급상황을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지수는 일시적 조정을 거친 후 3분기 재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역시 한국증시의 재평가 등에 기인, 올해 코스피지수 최고점을 1980으로 제시하는 등 향후 코스피지수 재상승에 무게를 뒀다.

 

길혜성 기자(come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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