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요 선호종목 주식의 유통물량이 줄어드는 `품귀' 현상이 나타나 관련 종목들의 주가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3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시 활황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주식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기업공개, 유.무상증자 등을 통한 주식 공급은 줄어 주요 종목들의 실질 유통주식수가 감소하고 있다.
유통주식수란 발행주식수에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와 자사주 지분, 외국인 보유지분을 제외한 것으로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주식수를 말한다. ■ 광진윈텍: 유통물량: 200만주 로 매우 적음! ==>최근 5일간 450만주 거래시 주주 손바뀜 완전히 이루어져, 쉽게 급등 가능한 상황! --------------------------------------------------------------------------- 시가 총액 상위 기업 중 올해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현대중공업과 SK는 최근 발행주식 대비 유통주식수의 비율이 주식시장의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된 2003년 대비 각각 18.56%포인트, 15.65%포인트 축소했다.
또 같은 기간 신한지주 18.82%포인트, SK텔레콤 10.22%포인트, 삼성전자는 6.60%포인트, 국민은행 3.74%포인트, KT 7.70%포인트, LG전자 3.67%포인트, KT&G 8.02%포인트, 한국전력 0.98%포인트 등의 유통주식물량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업공개 규모는 1999년 18조원을 넘으며 정점을 기록한 후 계속 하락해2005년 2조원 수준에 불과했으며 작년에도 2조원을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렀다.
기업들의 유상증자는 2001년 90조원에 육박하며 고점을 기록한 후 매년 하락해 작년에는 8조원대에 그쳤다.
기업들의 주식 공급 통로인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상장기업의 현금성 자산이 50조원을 넘어서며 추가 자금조달의 필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넘치는 현금을 자사주 매입에 적극 활용,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금액은 작년 2조원 수준에서 올해는 3조5천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주가상승을 수급논리로 풀어보면 주식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거나, 주식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상황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현재 증시상황은 수요는 계속 늘고 있으나 공급여력이 제한적이어서 주식 품귀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이러한 주식 품귀 현상이 지속 가능할 것인가 인데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주가가 과열된 것이라면 앞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지만 반대로 주식의 수요 증가가 공급보다 우위에 있다면 주가는 계속 올라갈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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