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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해도 증시는 오를 것" : 장기간 상승패턴!게시글 내용
"금리인상해도 증시는 오를 것" |
머니투데이 2007-06-16 16:01 |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펀드매니저 투자전략]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팀장]
"금리를 인상해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기보다 오히려 안정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팀장(사진)은 16일 "글로벌 금리인상으로 인해 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금리 인상의 '양면성'을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화당국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유동성을 줄이기 위함과 경기호조로 인한 선제적 대응이란 2가지 성격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경기가 좋아진다는 건 증시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지난 2001년 증시가 하락할 때 금리는 계속 내렸고 이 효과가 지금 증시 활황으로 반영되고 있는만큼 금리 인상이 당장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긴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가 바라보는 증시는 '안정적 상승 국면'이다. 그는 "대세상승이란 말보다 증시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돼 하락하기 힘들다는 게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최근 증시 흐름을 그래프로 보면 급격히 상승했다기 보다 안정적인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며 "장기 투자금 유입에 따라 수급판이 탄탄해져 이런 현상이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이 충분하고, 특히 단기보다 장기투자금이 들어오고 있어 내려가더라도 폭이 제한될 것이란 얘기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이 갈수록 늘고 퇴직연금이 활성화되면서 장기자금이 수급의 '축'을 이루는 현상이 뚜렷해진다는 것.
이 팀장은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장기적으로 유동성 축소에 따라 증시엔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채권대비 주식의 투자매력이 여전히 높다"면서 "적립식을 비롯한 개인투자자들의 펀드 투자가 예전과 달리 장기화되면서 시장의 체질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현상이 더욱 진행되면 액티브펀드 운용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펀드나 기관투자자들의 주식시장 내 비중이 커지면 시장이 안정화돼 개별 종목간 괴리가 작아져 시장을 이기기 어려워진다는 것. 실제로 최근 조선 건설주를 비롯한 업종이 상승을 견인했고 가격부담이 생긴 펀드매니저들이 투자종목을 고르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현경 팀장은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RCF(Reverse Convertible Fund)를 운용한다. 이 펀드는 시장 변동성 예측 프로그램에 따라 시장이 하락하면 주식 편입비를 늘리고 시장이 상승할 경우 편입비를 줄여 합리적인 매매 타이밍을 찾는다. 자산의 60%를 국공채에 투자해 안정성을 담보하고, 종목간 가격 등락 차이를 이용한 롱/숏 투자전략과 현·선물(주식과 선물간 가격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수익)차익거래로 시장상황에 무관한 수익을 낸다. '헤지펀드'와 비슷한 운용 전략을 갖고 있어 보수적 투자자나 분산투자 수단으로서 적합한 셈이다.
복잡한 수학공식을 사용하는 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이 팀장은 미래에셋 내에서도 '수재'로 꼽힌다. 다양한 파생운용기법을 능수 능란하게 구사할 뿐 아니라 운용철학이 명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고수익을 내는 펀드들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이 언제까지 상승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수익률 20%를 얻었으면 10%를 잃을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하므로 시황과 관계없이 은행금리에 2~3%포인트 초과 수익을 매년 얻을 수 있다면 5년후 복리효과를 감안해 누적수익 70~80%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등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액티브펀드가 같은기간 비슷한 수익을 얻기 힘들다"면서 "기관화 장세가 진행될 수록 인덱스펀드나 절대수익펀드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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