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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증시, 차분한 투자설명회 |
머니투데이 2007-06-05 21:43 |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종목 찍어달라’ 막무가내 질문 줄어]
#1. 지난 4월23일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본사 강당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들은 김영익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의 투자설명회를 들으러 온 사람들. 이중 상당수는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어서 회사 측은 이들을 수용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정원 650명의 두 배 가까운 사람들이 몰리면서 담당부서 직원들이 급하게 보조의자를 준비했지만, 이것도 모자라 계단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총 10회에 걸쳐 열린 김영익 센터장의 투자설명회에는 모두 8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진지한 자세로 앞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과 지수에 흐름에 대해 경청했다는 후문이다.
#2. 동양종합금융증권 골드센터목동점이 지난 5월30일 개최한 투자설명회에는 450여명이 몰렸다. 이는 회사 측이 애초 기대했던 인원의 두 배나 되는 수준이었다. 이필재 동양종금증권 골드센터목동점 부장은 “연령층이 지긋한 참석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며 “참석자들은 ‘저금리시대에 주식투자를 해야하는 이유’라는 주제발표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종목을 사야하는가’, ‘현재 보유한 종목은 얼마까지 오르는가’하는 식의 질문은 많지 않았다”며 “이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투자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식 투자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증권사들도 앞다퉈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설명회는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IT열풍 때와 비슷하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태도는 과거와 많이 달라져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투자설명회는 급등할 종목을 찍어달라고 조르는 참가자들로 늘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면서도 “하지만 요즘은 주식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과 주식투자 방식에 대한 관심이 더 큰 편”이라고 말했다.
과거 주식시장 진단과 전망과 같은 천편일률적 주제 뿐만 아니라 간접투자 관련된 투자설명회도 많아졌다.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동양증권은 베트남투자펀드와 관련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한회증권도 지난달 말 펀드투자전략, 해외펀드, 테마별펀드 투자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각 증권사들은 국내 펀드투자와 관련된 투자설명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신남석 동양증권 금융센터방배본부점은 “지난 2005년 펀드투자 붐 이후 펀드투자를 통해 적잖은 수익을 올린 사람들이 많다”며 “펀드투자를 통해 증시 활황의 누리려는 사람들로 펀드투자와 관련된 설명회에는 요즘에도 꾸준히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룡기자 drag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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