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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A088980   거래소    * 06월 04일 22시 36분 데이터    현재가 6,800  시가 6,850  52주 최고 7,890  전일비 ▼ 50  고가 6,860  52주 최저 6,730  거래량 291,480  저가 6,700  총주식수 323,490

국내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맥쿼리한국인프라스트럭처투융자회사 주가가 상장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맥쿼리인프라의 지난 2일 주가는 6800원을 기록해 상장 첫날 종가인 7400원보다 8% 하락했다.

이 기간에 코스피지수가 2.92% 하락한 것에 비하면 5.08%포인트나 더 내린 셈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2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내놓는 물량을 떠안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맥쿼리인프라가 지난 1분기 자산운용사에 너무 많은 성과보수를 지급한 것이 아닌가하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 1분기에 펀드 설립일인 2002년 12월부터 상장할 때까지 자산운용사에 대한 성과보수로 857억원, 지난 1분기 자산운용사 성과보수로 146억원을 각각 지급했다. 운용사는 맥쿼리신한자산운용이다.

맥쿼리인프라측 관계자는 "회사 정관과 자산운용사와의 계약서에 따라 이같이 지급하게 됐다"며 "당분간 이같이 큰 규모의 성과보수 지급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성과보수를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1분기에 큰 손실을 봤다"며 "올해 연간으로도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맥쿼리인프라가 올해 영업수익으로 1263억원을 기록하면서 제반 비용을 제외하면 153억원 정도 영업손실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수익성을 회복할 전망이다. 내년과 2008년 영업이익은 각각 1280억원과 13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 연구원은 "안정된 수익구조 때문에 국내 대형업체 중 가장 높은 5.8%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산정해 실질 투자수익률은 35%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