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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 088910--담주 대비로

새만금 관광용지 연계 개발 '경쟁력 제고'
전북도·문체부, 10일 MOU 체결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10일(3.10) 새만금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새만금 관광개발 정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부안군 하서면 해창리 일대 새만금 관광지구(9.9㎢), 문화체육관광부는 새만금 관광·레저용 유보용지(15㎢) 개발사업을 각각 주관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로 맞닿아 있지만 개발 주체가 다른 이들 관광용지를 연계 개발, 상호 기능보완을 통해 관광시설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취지에서 지난해말 관광레저용 유보용지와 경제자유구역 새만금 관광지구를 포함, 인접 부지 24.9㎢에 대한 관광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개발주체가 다른 새만금지역 2곳의 관광용지를 단일 관광지구로 보고 효율적인 청사진을 마련,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취지"라며 "투자자가 필요로 할 경우 관광·레저용 유보용지도 2020년이전 조기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지역 관광개발 사업은 전북도와 농림수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각 주체가 별도로 추진, 자칫 중복투자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단지와 새만금 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농림수산식품부는 방조제 다기능부지 명소화 사업,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레저용 유보용지를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