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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고생많으셨습니다(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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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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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3 2007/08/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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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체장이 하락하는 분위기라서 하한가를 맞이했던것은 유감이지만, 오늘 미래에셋 증권 최영석 애널리스트가 발표한것처럼 미디어 플렉스 시가총액이 메가박스 매각자금에도 못 미친다는 것은 터무니없이 저평가되어 있음이 틀림없습니다(목표주가 34,500원). 내일도 추가하락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주가는 제자리를 넘어서 앞으로 반영될 실적과 다가올 각종호재에 의해서 미디어플렉스에서 보지못했던 새로운 가격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예전에 올린 글들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왜 미디어 플렉스가 저평가 되어있는지 그리고 어떤 호재가 기다리는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미디어플렉스가 투자&배급을 맏고 있는 영화 '만남의광장'도 현재 네이버 영화검색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화'디워', '화려한휴가' 와 더불어 영화 예매사이트 예매순위 3,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불과 271개의 스크린에서 무려 18만 2843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는 의미있는 선전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런말하는 이유는 영화 '디워'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미디어플렉스가 단지 '디워'라는 영화한편에 목매다는 회사가 아니란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투자증권 유정민 연구원이 '괴물'의 흥행도 실적반영은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라고 말한 부분은 정말 미디어플렉스에 대해서 자세하게 파악하지 않은 상황에서했던 발언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미디어플렉스에서 영화 '괴물'에 투자비용도 '디워'에 투자한 비용보다는 현저히 낮았고 영화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도 많이 떨어져서 실적반영과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디워'는 고작 5억원 투자했던 영화'괴물'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제가 늘 말씀드렸다시피 미디어플렉스는 단타칠 종목이 아니며, 인내심이 부족한 분께서는 투자 자제해야할 종목입니다. 지금 주가 하락하는 분위기에서 던지신 분들은 분명히 후회하실겁니다. 여하튼 오늘하루 고생많으셨고  이럴때일수록 좀 더 신중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제가 생각하는 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퍼온글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불확실한 조건에 근거하여 투자하는 경우도 있고 확실성을 지닌 기한에 근거하여 투자하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미래에 수익이 날지 안 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대박이 터질 것 같아 투자하기도 하고 수익의 시간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반드시 수익을 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투자하기도 한다는 말이다.

법률적인 용어인 <조건>과 <기한>은 우리가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데 매우 중요한 근본 화두점을  제공한다. "내일 비가 오면 돈 100만원을 주겠다"는 내일 비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조건이고 "내가 죽으면 유산으로 100만원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죽으니까 기한이다. 조건에 돈을 거는 것은 불확실한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고 기한에 돈을 거는 것은 지루하지만 확실성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 이야기로 넘어가자.

갑자기 어떤 종목이 상한가를 간 것을 보니 세력이 붙은 것 같다. 그래서 그 종목을 사는 것은 조건에 투자하는 것이다. <내일 또 세력이 주가를 올려 주면>나는 수익을 내게 된다. <내일 세력이 주가를 올려 주면>이란 조건이 붙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그 조건이 성취되지 않았을 때는 수익이 없다. 내일의 주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다만 어제 올랐기 때문에 오늘도 오를 것이다라는 학습효과가 있을 뿐이다. 세력주가 위험한 것은 그것이 불확실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매출액이 매년 늘어나고 수익이 안정되게 증가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수익을 낼 확율이 거의 100%이기 때문에 <기한>에 투자한다고 볼 수 있다. 언제 오를지는 모르겠으나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지면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끊임없이 기다린다는 대전제가 붙어 있어야 한다.

물론 주식이란 투자 전에 많은 사항들을 검토해야 한다. 매출이 늘고, 수익이 늘어도 투자자에게 수익을 주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를 하지 않으면>, <전환사채를 발행하지 않으면>, <설비투자에 많은 돈을 쏟아 붓지 않으면>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선행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어렵다. 그러므로 주식투자에서는 시간이 길게 잡고 장기적으로 상승할 확실성이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   

부실종목만 아니라면, 매출이 일정하고 수익에 변화가 없는 종목일지라도 주가는 정지해 있지 않고 상하로 움직인다. 저점에 사서 끊임없이 기다리면 언젠가는 오르기 마련이다. 변동이 없는 주가가 없으니 내리면 오르고, 오르면 내리는 것이 주가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내렸을 때 사서 기다리는 투자법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기한에 투자하는 것이다. 오직 저가에 사서 길게보고 장기적으로 운용할 때만이 수익낼 확율이 100%가까이 되어 진정한 의미의 <기한>에 투자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테마주도 마찬가지다. 예를들면 봄테마로 조류독감주와 황사주가 있다. 조류독감은 내년에 발생할지도 안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조건>이고 황사는 해마다 반드시 오는 <기한>이다. 투자해서 확실하게 수익을 주는 종목은 둘 중 황사주란 이야기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일전에 경주를 둘러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경주는 토지에 투자할 곳이 못되고 도시계획까지도 믿을 수가 없다. 공사가 시작되어도 땅밑에서 문화재가 나오면 도시계획도 바뀐다. 자신이 산 땅은 물론이고 내가 매입한 땅의 주변에서라도 문화재가 발굴되면 개발은 중지된다. 경주의 땅투자는 <땅속에서 문화재가 나오지 않으면> 개발이 가능하다라는 조건이 붙은 땅이다. 그래서 경주의 발전은 느리고 이웃인 포항의 발전은 빠르다.


뜬소문에 의존하여 투자하는 것 또한 조건에 투자하는 것이다. <어떤 시설이 이전하거나 00개발이 이루어지면>이란 조건은 투자가가 현혹되기 쉬운 재료로써 기획부동산이 많이 이용하는 수법이다. 그러나 도시가 진행하는 길목에 투자하는 것은 기한에 투자하는 것이다. 도시화가 진행되는 것은 결국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계획이 되어 있거나 도로가 나고 지하철 등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 투자하는 것은 언젠가는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기 때문에 기한에 투자하는 것이다. 또한 기한과 조건이 중복되는 곳은 좋은 곳이다. 그러나 불확실한 조건만 붙은 땅은 투자하지 않아야 한다.


기한에 투자하였다는 말은 반드시 기다리면 돈을 번다는 말이다.


이런 투자방법은 투자할 때까지는 분석도 하고 정보도 필요하지만 투자 이후에는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그러므로 여러 곳에 투자할 수가 있고 안정되게 부자가 될 수가 있다. 만약 자신의 육체를 수고롭게 하여 돈을 번다면 그 수익은 육체의 건강과 피곤함에 비례하게 된다. "공사판 노동자가 땀 흘리면 굶어 죽는다"라는 말은 돈 좀더 벌려고 열심히 일하다가 건강이 나빠지면 굶어 죽는다란 말이다. 시간을 기다려 돈을 버는 것과 시간을 수고롭게 하여 돈을 버는 사람의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기다리는 것이 고통스러운 사람이 있다.

욕심으로 가득 찬 사람이 그들이다. 그들은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버는 것을 좋아한다. 한방에 대박을 맞고 싶다는 로또선생님들은 기다리는 것을 무척 고통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은 "기다리면 확실한 것보다 불확실성이 짙고 험한 조건이 붙은 대박을 좋아한다" 이런 욕심쟁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고, 싹을 억지로 빼 올려 식물을 키우려고 하다 망한다.

투자처를 선택하는 것은 인간의 의지로 조절 가능한 영역이지만 시간만큼은 인간의 의지가 좌지우지할 수 없는 영역이다. 시간은 경외로운 신의 영역이다. 욕심으로 가득찬 사람은 시간을 지배하려고 하며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은 투자자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실천한 후에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성공하는 자에게서 천명은 이미 인간이 최선을 다해 먼저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수확은 때가 오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투자의 맥이다.

기다리는 것을 고통스러워 하는 자가 지상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다시 말하면 투자란 '미래의 수익'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시간 속에 재화를 던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이 경과하면 반드시 수익이 나에게 오도록 해야 한다. 반드시 수익을 낼려면 <조건>이란 가능성보다 <기한>이란 확실성에 투자하여야 한다.


참으로 무서운 사람은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우주의 질서를 따르는 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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