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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벤쳐스` 보유 잔여지분 44%도 인수할 듯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오리온그룹 계열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를 인수한 주체가 맥쿼리(Macquirie)펀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플렉스(086980)는 18일 자회사 메가박스의 주식 293만754주(53.12%) 전량을 코리아 멀티플렉스 인베스트 코퍼레이션(Korea Multiplex Investment Corporation. 이하 KMIC)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1456억원이다.

미디어플렉스 관계자는 "KMIC는 메가박스 인수를 목적으로 최근에 만들어진 외국 법인"이라며 "이 법인의 출자자는 맥쿼리펀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맥쿼리측은 "공시된 내용 외에 어느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맥쿼리펀드는 미디어플렉스로부터 인수한 메가박스 주식 지분 53.92% 외에 메가박스의 2대주주인 스텐다드챠타드 계열의 `핀벤쳐스`(Finventures Ltd.) 보유 지분 44.12%도 모두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플렉스가 메가박스 지분을 매각할 경우, 핀벤처스의 출자 지분 역시 일정한 가격 이상으로 매각해 줘야 하는 이른바 태그 얼롱(Tag along) 조건이 핀벤처스의 출자 당시부터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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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장호 (coda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