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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디워', 미디어플렉스 구세주 될까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개봉확정 불확실성 해소…"2Q실적 가시화 확인해야" 의견도]
심형래 감독의 '디워'(D-War)가 미디어플렉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지난해 여름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괴물' 효과로 새내기 돌풍을 일으켰던 미디어플렉스가 차기작 '디워'의 개봉 일정을 확정, 관심이 모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단 '디워'의 개봉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5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미국 영화시장 진출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73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최근 3일간 주가 급변동으로 상승 여력이 9%에 불과한 점을 반영,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워'의 개봉 일정이 당초 지난해말에서 올해 2월로, 다시 오는 8월로 두차례 지연됐으나 이번 일정 확정으로 작품의 배급 일정과 관련한 부정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제작 및 배급업계가 국내 업황의 다운 사이클을 겪고 있는 과정에서 미디어플렉스는 해외 진출을 통해 이같은 어려움을 일정 부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플렉스는 전날 '디워'의 국내 개봉일은 8월2일로 확정됐으며, 미국 개봉은 8월말경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도 '디워'의 불확실성이 해소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디어플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 ‘디워’ 는 미국 시장에서 직접 배급되는 국내 영화 역사상 첫 시도로 비록 미국 파트너가 메이저 영화사가 아니라는 점은 아쉽지만, 이미 1500여개 스크린을 확보했다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출발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동시 개봉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영화 시장이 점차 성숙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배급업체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수출과 다양한 부가판권 사업을 강화,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관점에서 프리스타일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은 미디어플렉스의 기업 가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도 "이번 ‘디워’에서 시작된 해외시장 경험은 지난 4월 LOI(투자의향서)로 시작된 '20세기 폭스'와의 제휴가 구체화되면서 해외시장 배급이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한층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워' 관련 리스크 감소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지켜봐야 할 요소가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용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미 '디워'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낮아 있는 상황이고, 미디어플렉스가 투자한 투자비율도 낮아져 있어 실적에 반영될 수 있을 지를 평가하기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며 미디어플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만원으로 낮췄다.
한편 '디워'는 코미디언 출신 심형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순제작비는 300억원, 총제작비 700억원 중 미디어플렉스의 투자금액은 약 60억원이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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