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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비엠티는 29일 삼성중공업과 해저시추선의 배관연결 자재인 튜브 피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비엠티는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부에 해저시추선(DRILL SHIP) 확정물량 12척과 추후 추가물량인 5척에 대해 튜브피팅과 플랜지(FLANG)를 공급하게 됐다.

비엠티 관계자는 "2005년부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22척의 해저시추선 중 16척을 수주할 정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중공업과의 계약으로 지속적인 매출증대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FPSO(부유식원유시추선) 등 고부가가치 조선산업 분야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저시추선은 고유가 영향으로 자원개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전 세계 선주들로부터 발주가 증가하는 분야다. 척당 단가가 6000억원을 상회하는데 이는 고부가가치선에 속하는 초대형유조선(VLCC)의 4배,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2배가 넘는 조선산업의 대표적인 블루칩으로 알려져 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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