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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비엠티(086670)가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이 대부분 약세로 시작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엠티는 이날 공모가(8000원)보다 10% 낮은 7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오전 9시31분 현재 비엠티는 시초가 대비 15.00% 상승한 8280원을 기록중이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리포트에서 "비엠티는 현재 생산라인이 풀가동인 상황으로 본격적인 외형성장을 대비해 경남 양산에 신공장 건설 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80대인 CNC선반을 120대로 늘리고 무인자동화 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기존대비 60~70%의 생산능력 증대와 함께 추가적인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SCT(슈퍼클린테크놀러지) 부문의 매출액은 태광을 통한 외주가공과 대리점을 통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방산업의 호황은 외형과 내실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조선, 석유, 화학플랜트, 발전으로의 매출 영역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엠티는 정밀 계장용 피팅 및 밸브류 전원분배장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0억2800만원과 순이익 25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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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yon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