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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투자할 만한 중소형주는게시글 내용
대우증권은 2006년 말부터 파이프 이음새 제조업체인 태광을 추천했다. 대형주가 급등한 2007년 태광은 별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2008년 초 태광은 빛을 발했다. 대형주 주가가 빠져도 태광은 2배 올랐고 조정을 받아도 외국인과 기관이 산다. 무엇이 태광 주가를 이끌었을까.
전방산업(조선 플랜트)이 좋았던 점도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태광이 납기 단축, 가격 경쟁력 강화 등으로 시장지배력을 키웠다고 평가한다. 그 결과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들보다 더 좋은 수익성을 갖추게 됐다. 태광과 같은 중소형주들은 지금도 존재한다. 매일경제신문은 국내 증권사들에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 중소형주 중 급락장에 유망한 종목들을 꼽아 달라고 했다. 2곳 이상 증권사에서 추천받은 중소형주 4종목을 들여다봤다.
◆ 대웅제약, 위기 속에 기회
= 먼저 4월 이후 주가가 급락한 대웅제약이 꼽힌다. 최근 주가 하락은 약가 재평가 대상 품목에 대웅제약에서 만드는 제품이 대거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4월 들어 주가는 20% 이상 급락했다. 대신 저평가 매력이 발생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기준 대웅제약 주가수익비율(PER)은 12.1배. 이뿐만이 아니다.
대웅제약은 신제품을 출시하면 단기간에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영업력을 갖추고 있다. 유통망도 다른 제약사와 달리 탄탄한 편. 이런 유통구조 덕분에 현금회수 능력은 양호한 편이다. 총자본회전율이 1.37배로 종근당(0.8배) 등 다른 제약사에 비해 높다.
◆ 동원산업, 참치 타고 미국 간다
= 동원산업은 참치값이 올라간다는 이유만으로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정작 동원산업이 주목받아야 할 이유는 세계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잘 봐야 한다. 특히 최근 미국 참치캔 제조업체 스타키스트 인수는 북미 진출을 의미한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참치캔 원재료인 가다랑어가 수요 확대ㆍ공급 축소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원산업을 통한 원활한 원재료 조달은 북미 시장에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재무적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동원산업은 이미 부채비율이 207.3%로 높은 데다 이자보상배율(이익금/이자비용)이 19.56배로 높은 편이 아니었다. 차입이 늘면서 자금운영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 포스렉, 우수한 재무구조 성장
= 포스코 계열사로서 포스코에 석회와 내화물을 공급하는 포스렉.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 재무구조를 보면 중형주답지 않게 탄탄하다는 말이 나온다"고 전한다. 자기자본이익률이 11%로 낮은 편은 아니다. 차입금이 작기 때문에 이자보상배율이 9650배나 된다.
게다가 국내 유일한 축로 기술 보유 업체라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포스코가 베트남 사업을 확대한다면 포스렉 매출과 이익 증가도 분명하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예측한다.
◆ 에코프로, 이차전지 성장 주목
= 소형주인 에코프로는 성장성이 주목되는 기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환경소재ㆍ화학필터에 대한 국외 공급처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차전지 부문은 하반기 회사가 공급시설을 늘릴 계획이라 역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가총액 1000억원이 되지 않는 소형주라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 단점. 화학업종 베타값이 0.94인 데 비해 에코프로는 1.73이다.
[신현규 기자 /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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