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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닉스서 주문 못받아..실적전망 하향 불가피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화증권은 유니테스트(086390)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두단계 낮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주력장비의 검사성능 문제가 발생해 성장모멘텀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김지수 연구원은 20일 "차세대 주력모델인 1GHz 테스터 장비의 시스템 성능에 문제가 발생해 현재 하이닉스로부터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장비에 대한 올해 매출 계획은 전면 하향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은 유니테스트의 2분기 예상 매출을 기존의 220억원에서 110억원으로(6월 P/O 가정시), 올해 예상 매출을 680억원에서 304억원으로 55%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약 40억원으로 예상돼 단기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낮다"며 "큰 폭의 매출 하향과 추가 개발비 부담 등을 감안하면 수익성도 크게 훼손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유니테스트에 대한 투자 여부는 신규 1GHz 검사장비의 매출 발생여부를 확인한 후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4분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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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