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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바이오텍, 식물성단백질로 美 사료시장 진출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펩소이젠'으로 광우병 위험 차단]
진바이오텍은 16일 자사의 식물용 단백질 사료제품 '펩소이젠'을 통해 미국의 소 사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우병을 유발하는 동물성 단백질 사료를 '펩소이젠'으로 대체, 미국을 시작으로 남미와 유럽, 아시아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펩소이젠'은 진바이오텍이 고상발효기술을 이용해 콩에서부터 얻어낸 식물성 단백질(펩타이드) 사료제품이다.
진바이오텍은 자연계의 곰팡이균을 이용해 천연곡류 등에서 사료원료와 기능성 첨가제를 만들어 내는 회사다. 인공조성 액상 배지를 사용(액상발효)하는 다른 발효기업과 달리, 천연곡류 및 부산물을 발효배지로 사용(고상발효)하는 점이 특징이다. 고상발효는 액상발효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생산수율이 높으며, 산업폐수가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유기물을 만들 수 있는 친환경적 방식이다.
이찬호 진바이오텍 대표는 "미국은 식용소의 마지막 보육단계에서 배합사료를 줘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며 "배합사료에는 동물성 단백질원이 섞일 수 있어 광우병 위험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펩소이젠'은 처음부터 미국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했다"며 "광우병 위험을 피하기 위한 단백질 대체제, 1일 단백질 요구량이 많은 어린 돼지와 송아지 등의 사료가 주타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진바이오텍은 미국 회사인 뉴트라플로와 합작, 미국 현지에 뉴트라퍼마를 설립했다. 지난달 마지막 파견인력이 시운전을 마치고 귀국했으며 현재 시제품을 생산중이다. 뉴트라퍼마는 5월 중순부터 정상가동을 시작, '펩소이젠'을 생산하게 된다. 현지 공장에서는 월 600톤의 '펩소이젠'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펩소이젠'은 이미 국내를 비롯, 일본과 필리핀,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일부 수출되고 있었다"며 "지난 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린 효자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바이오텍은 지난해 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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