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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를 앞두고 정책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중·소형주 장세가 이어지고 정책 효과가 더욱 구체화하는 1분기에는 정책 수혜주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차바이오앤(085660)(13,150원 500 +3.95%)은 전일대비 3.95%(500원) 오른 1만 3150원에 장을 마쳤다. 사람인에이치알(143240)(12,000원 650 +5.73%)도 이날 5.73%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의료 서비스, 일자리 창출 관련주로 내수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역대 정부가 추진한 경제 활성화 정책 이후에는 관련 수혜주 주가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시장 지수가 따라서 오르는 모습이 반복돼 왔다. 김대중 정부의 ‘IT·벤처 육성 정책’은 코스닥 지수를 4배 이상 끌어올리기도 했고 노무현 정부의 ‘10대 신성장동력육성 및 IT 839 전략’,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3대 전략과 10대 정책방향’등도 모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반짝 상승’ 효과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시장 침체를 해소할 수는 없지만, 정부 역량의 ‘선택과 집중’에 따라 힘이 실리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경제혁신 계획은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올해 국정운영 구상으로 △기초가 튼튼한 경제(공공기관 정상화) △혁신경제(창조경제 구현과 해외진출, 미래대비 투자) △내수 활성화(소비활성화, 고용률 제고, 중소기업 성장촉진) 등을 핵심으로 한다. 과거 정부들이 IT, 건설업종 등을 위주로 활성화 정책을 펴 왔다면 이번 정부는 내수 산업을 키울 수 있는 5대 서비스 산업(보건·의료, 교육,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맞춰 우선 정부가 그간 꾸준히 천명해온 저출산, 고령화 대책 수혜주로 오스템임플란트(048260)(24,400원 300 +1.24%)와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8,300원 220 +2.72%), 아이센스(099190)(48,400원 800 -1.63%) 등이 꼽힌다. 특히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신시장 창출 전략 발표 이후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008770)(80,200원 900 -1.11%), 하나투어(039130)(70,000원 1,000 +1.45%), 인터파크(035080)(12,550원 50 +0.40%) 등 소프트웨어, 관광, 엔터테인먼트 업종도 정부 덕에 주가가 오르리란 관측이 나온다. ‘공기업 정상화’ 과정에서 한국전력(015760)(36,700원 500 -1.34%) 등은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주택 시장 정상화 정책에 따른 건설 및 건자재 관련주도 수혜를 볼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 침체에도 수출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수 시장 부진이 소득분배 불균형, 소비 양극화 등 온갖 경기침체 현상을 낳고 있다”며 “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시장 활성화, 창조경제, 공공기업 개혁 등으로 내수 시장 활성화에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 업계 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