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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가 창사이래 최대실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처음으로 배당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엔케이 고위 관계자는 9일 전화통화에서 "아직 최종결정은 못했지만 회사 규모나 이익률 등에 맞춰 거래소측과 배당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케이는 지금까지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으며 올초 우선주에 대해서만 최소한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관련, 최근 증권가 일각에선 엔케이의 5% 배당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배당률에 대해선 아직 언급할 단계가아니다"며 "다만 시총과 이익률, 회사규모 등을 고려할 때 그쯤에서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특히 올해 엔케이의 실적은 이미 지난 11월 현재 지난해 매출규모를 훌쩍 뛰어넘어 1930억원 수준을 달성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당기순이익은 이미 지난 9월말 현재 지난해 149.9억원을 넘는 186.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익급증 배경은 환차익. 수출비중이 매출의 70%를 넘는 여건 속에서 이익의 절반 가량이 환차익으로 나타났다.

엔케이의 매출과 순이익 규모도 꾸준한 성장세다. 지난 2005년(835억원, 46억원), 2006년(1143억원, 40억원), 2007년(1824억원, 150억원), 2008년 11월 현재(1930억원, 200억원 남짓)이다.

이와관련, 최근 하나대투증권 장근호 연구원은 "엔케이 등 기자재업체들은 무난한 3Q에 이어 4Q 또한 계절적 영향에 따른 작업일수 증가와 환율상승, 판가인상, 원재료 가격안정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