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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기사입니다. 참고하시길...

포털업계에 거센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희망퇴직 접수를 받은 포털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1300여명 직원 가운데 수백명이 무더기로 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인원을 밝힐 수는 없지만 특히 검색과 UX(이용자 경험) 부문에서 퇴직 신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포털 '네이트'와 SNS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컴즈는 최근 3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희망퇴직에 이어 연말에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다른 포털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야후코리아는 최근 본사로부터 한국지사 폐쇄 통보를 받았다. 한국에 근무하는 직원 200여명의 고용 승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KTH도 포털 '파란'을 폐쇄하고 중소 개발업체들을 지원하는 플랫폼 제공업체로 거듭났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운영하는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이용자들이 빠르게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기존 수익 기반이 흔들려 고전하고 있다.(조선비즈,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