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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시대, 반도체산업 패러다임 바꾼다.게시글 내용
모바일시대, 반도체산업 패러다임 바꾼다 |
뉴스핌 | 2010-11-10 13:32:40 |
[뉴스핌=문형민 기자] 애플이 몰고온 새로운 모바일 시대가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존 반도체시장은 노트북, 데스크톱 등 PC에 들어가는 D램이
85~90%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 제품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에 사용되는 D램 수요도 30%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반도체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모바일 D램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등 한국업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영찬 애널리스트는 10일 '패러다임 변화로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산업 패러다임이 PC 중심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모바일 기기와
웹기반의 고사양 가전제품으로 빠르게 변하고있다"며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수요에
능동적으로 제품을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월등한 원가경쟁력으로 후발업체와 차별성을 입증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업종에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이후 전자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쏟아냈다.
이에 따라 스토리지용 낸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D램 수요와
웹 기반의 모바일 기기 성장에 따라 클라우딩 확산으로 서버 D램 수요도 늘고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이 올해에 비해 각각 42.1%, 181.1% 증가한
4억 500만대, 548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메모리 수요의 새로운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PC 중심의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원가경쟁력이었다.
즉 원가 하락을 뛰어넘는 반도체가격 하락기가 오면 점유율 1위를 제외한 모든 업체들은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악화를 주기적으로 겪어야했다.
PC향 D램에 의존한 업체들은 반도체가격 하락→수익성 악화→투자 축소→기술력 도태→원가경쟁력 약화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지만 새로운 환경에서는 원가경쟁력뿐만 아니라 수요의 능동적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제품 생산비중 조절 능력이 중요해졌다. 이 능력에 따라 수익력이 크게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은 PC외에 모바일, 서버, 그래픽, 스페셜리티 D램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한 덕을 봤다.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투자 지속→
선제적 R&D로 기술 선도→원가경쟁력 선도라는 선순환을 이어갔다는 얘기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실적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분명하게 나타났다"며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지배력과 수익성 차별화가 부각되고, 양극화 삼화에 따른 산업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도 확대될 전망"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6개월 목표주가를 각각 95만원, 3만 3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또 네패스(033640)와 유진테크(084370)에 대해서도 각각 2만 5000원,
2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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