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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위의 자료는 대한제강의 일일 주가 흐름과 매매 주체 별 매매 동향 20160118~20160318 ]  

 [ 그 아래는 대한제강 주요 거래원 중 외국계인 모간서울, 골드만, UBS의 순매매 동향 ]

맨 위의 자료에서 보면, 거래소 철강금속업종이 상승 반전하기 시작한 올해 1월 하순 경부터 2월 26일까지, 대한제강의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횡보한 셈이다. 같은 기간 동안 거래소 철강금속업종 지수는 1월 15일 3,502.92에서  2월 26일 3,984.91로 13.76% 상승했고, 대장격이고 주가 행보가 무거운 면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 POSCO가 161,500원에서 195,500원으로 21.05%나 상승했으니, 대한제강은 상승 대열에서 완전 소외되었다.

그 주범이 작년 6월 이래 대한제강의 주가 상투 부근에서 가장 많이 매집한 외국계 창구인 서울모간, 골드만인데, 1월 초부터 오늘까지 골드만 창구가 135,023주, 모간서울에서118,873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되지만, 모간서울은 3월 4일부터 순매수로 돌아섰기에 그 이전까지는 모간서울이 주 매도 창구로 대한제강의 주가를 누른 것으로 나타난다.

(외국계에서 대한제강을 순매수하기 시작한 시기가 작년 6월 9일부터인데, 오늘까지 외국인 누적 순매수량은 234만 2,100주에 달한다.)

헌데, 주가를 누르던 모간서울 창구가 3월 4일부터 순매수를 보이기 시작했고, 골드만 창구도 순매도가 줄기 시작하더니 어제 325주에서 오늘은 매도가 없었다. 한편, UBS 창구는 올들어 21만여주 순매수로 회원사 중에서 순매수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외국계 창구끼리도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다시, 맨 위의 자료에서 대한제강의 일일 주가 흐름과 투자 주체별 순매매 추이를 비교해 보면,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주가가 횡보하는 동안 외국인이 주로 팔고, 개인이 그 매물을 받아갔다. 이후 1월 29일부터 3월 10일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에는 기관이 주로 팔고, 이를 개인이 주로 매수하고, 외국인이 개인보다는 적은 물량이지만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를 분석해 보면, 올해 대한제강의 주가는 대체로 외국인이 매도 추세이면 하락하고, 순매수 추세를 보이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기관의 매매는 주가 흐름에 추세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2월 17일부터 2월 26일까지 외국인이 순매도 추세일 때 기관도 순매도를 보였는데 하락했고, 그 이후에는 기관이 순매도해도 주가는 올라갔기에 그리 판단할 수 있겠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작년 하반기에 대한제강 주식을 대량 매집한(^^ 상투잡은) 외국인들이 무슨 이유에선지 1월 하순부터 2월 26일까지 매물을 내놓아 주가를 눌렀고, 2월 29일부터 모간서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또 하나의 매도 주체였던 골드만이 앞으로는 어찌 됐든, 오늘 매물을 내놓지 않음으로써, 향후 기관의 매물이 나오건 말건 상관없이 일반의 매수와 외국인의 순매수에 의해 대한제강의 주가는 새털같이 가벼운 행보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로, 철강금속업종 전체를 보면 외국인은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2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했으며, 3월 16일 하루만 일평균 순매수량에 훨씬 못미치는 147억원 순매도한 뒤에, 3월 17일은 그 금액의 4배가 훨씬 넘는 643억원 순매수했고, 오늘도 431억원어치를 순매수해서 정력적인 "한국 철강株 사랑"을 과시하고 있는데, 그 선두 대열에 모간서울이 있다.

(모간서울은 작년 하반기에 대한제강 주식을 가장 많이 매집한 창구이지만, 올 1월~3월 중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같은 철근업체인 한국철강까지 모두 순매수 1위 창구이다.) 

그 모간서울이 지난 한 달여 지랄같이 대한제강만 미워하다가 다시 순매수하고 있고, 골드만도 매도 주문을 멈춘 듯 하고, 별로 신경쓸 대상은 아니지만 최근 꽤 팔던 투신도 매수 시늉을 하는 걸 보니, 그간 눌렸던 만큼 앞으로는 더 탄력있는 주가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입니다.

성투하십시요.

<택배맨>TV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