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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렛 강세, 철근 판매보다 빌렛으로 팔면 더 큰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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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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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5 2017/08/29 18:05
수정 2017/08/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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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기로 메이커가 더 이상 철근 형강 등의 제품을 생산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반제품인 빌릿을 수출하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8월 마지막 주 동아시아 빌릿 시세는 Q235 120각 기준 톤당 530~540달러(CFR)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주대비 10달러 이상 추가 상승 했으며, 2014년 1월 이후 최고 가격을 경신했다.

최근 환율로 환산하면 약 60만원 수준이다. 한편, 현대제철의 3분기 건설사향 철근 기준가격은 톤당 61만 5,000원이다. 압연공정의 비용을 감안하면 철근을 판매하는 것보다 빌릿을 판매하는 것이 톤당 10만원 수준의 추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철광석을 주원료로 하는 고로의 원가는 상승한 반면, 고철을 주원료로 하는 전기로의 원가는 상대적으로 덜 상승한 것이다. 

 

철광석 가격은 연초 톤당 90달러를 넘어섰으며, 최근에는 톤당 70달러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원료탄 가격도 2016년 톤당 80~90달러 수준에서 최근에는 톤당 200달러 이상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고로사의 쇳물 원가가 과거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것이다.

또한 중국 내수 경기부양도 한 몫하고 있다. 철강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저가의 반제품을 수출할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한편, 8월 마지막 주 동아시아 고철 시세는 톤당 335~350달러(CFR, HMS 1/2 8:2) 수준으로 평가됐다. 빌릿과의 가격차는 톤당 193달러까지 확대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로 메이커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우물안 개구리처럼 제품가격 인상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고철 가격 1~2만원 인상에도 적자를 걱정하고 있다. 전기로 메이커의 수익 확대를 위한 발빠른 행보가 필요해 보인다.

(자료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201708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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