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투자전략] 정책 기대에 반등세 지속…"IT·기계株 주목"게시글 내용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3% 이상 반등한 7일 증시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단기적인 상승 흐름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1900선을 상단으로 예상하며 이번 주 동안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지만, 대응 전략에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오는 금요일(9일)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또 유럽 쪽 문제도 유로존 금융 구제안에 대한 독일 의회 승인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낙관적인 관측이 커 우호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수가 박스권 상·하단을 좁혀가면서 1800~1900선에서 오르내리는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지수와 동반 상승할 수 있는 시총상위 대형주가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 시장의 우려는 위기 자체보다 위기해결 능력에 대한 부분이 크다"며 "당장 빠르게 해결되지 않더라도 경기침체나 재정위기 등이 제어되고 있다는 부분이 확인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이나 유럽의 금융지원안 등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뢰를 얻어내는 게 순서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추세적인 상승까지 기대하긴 어려워도 1900선까지는 언제든지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IT(정보기술)주, 기계주 등을 종목 교체 수준에서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전문가는 박스권 내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일정 부분 현금화를 해두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추가적인 반등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는 있지만 결국 1900선 안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며 "적당한 비중 내에서 차익실현을 해놓는 것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시장 흐름이 수급적인 부분을 쫓는 쏠림 현상에 기댄 측면이 크다는 지적이다. 곽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등락은 특정 재료 때문이라기보다 눈치보기 장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대형 이벤트를 확인한 뒤에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어느 한 쪽으로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게시글 찬성/반대
- 1추천
- 0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