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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의 역사…치열한 ‘따라잡기’의 역사게시글 내용
◆ 한국 IT의 역사…치열한 ‘따라잡기’의 역사
현재 우리나라 IT 수출 ‘빅3’로 꼽히는 D램 반도체·LCD 패널·휴대전화 중 선발 업체와의 점유율 경쟁을 벌이지 않은 품목은 하나도 없다.
D램은 지난 1983년 삼성전자가 첫 생산한 뒤, 1992년 64메가 D램을 개발하며 일본을 처음 넘어섰다. 이후 단 한번도 일본에 뒤처진 적이 없다. 지난해 삼성전자 D램 점유율은 37.5%(아이서플라이)로 부동의 1위다. 일본 업체들이 원천기술을 가진 LCD 패널은 샤프·도시바를 넘기 위해 삼성이 소니와, LG는 필립스와 각각 합작 투자에 나섰다. 지난 2분기 국내 업체들의 LCD 패널 점유율 역시 세계 1위(매출액 기준 53%, 디스플레이서치)다. 휴대전화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서 한 발 늦기는 했지만 지난해 기준 전체 2위(수량 기준 28.6%, IDC)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일본을 비롯한 선발 업체들은 정복해야 할 산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철저히 벤치마킹해야 할 대상이기도 했다. 삼성·LG는 원천기술 부족이라는 ‘아킬레스건’을 한 발 빠른 양산투자를 통해 해결했다. 이른바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 Fast Follower)’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과 LG는 해외 업체들이 양산 투자에 주저하고 있는 사이 대규모 투자와 치밀한 공급사슬관리(SCM)로 선두를 추격해 왔다”며 “패스트 팔로어 전략은 한국 전자 업체들의 성공 공식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IT 업계 화두로 떠오른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총 2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1위 애플 2034만대의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3분기에는 판매 수량에서 애플을 능가할 것이 확실시 된다. 한 동안 고전했던 LG전자 역시 615만대로 전 분기 7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시장분석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2분기 북미 시장에서 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역대 처음으로 북미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두 자릿수(11.7%)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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