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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흑전..'흑자전환 원년' 기대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상보)]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그동안의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크리스탈은 29일 공시를 통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5억4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46억원으로 전년보다 430% 늘었다.
크리스탈은 이에 따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순이익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한 성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은 지난 2월 경구용 저산소증 치료제 연구 과제를 미국 신약개발사 '발견'사에 기술이전했고, 일본 소프트뱅크바이오텍 및 다이치산쿄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하며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발견'사에 기술 이전한 경구용 저산소증 치료제 연구과제의 경우, 현재 전임상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에 진입하면 단계별 기술수수료를 받게 되고 상품화시엔 5000만 달러의 성공보수가 예정돼 있어 성공적으로 개발이 진행될 경우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크리스탈은 이외 유럽에서 진행하는 관절염 치료제 임상과 항생제 및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코스닥 상장시 약속한 2008년 흑자전환 약속을 한번도 잊지 않았다"며 "여러 개발 과제의 기술수출협의가 진행중에 있어 내년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탈은 지난해 관절염 치료제 개발에만 7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돼 향후 5년간 개발비 일부를 지원받고 있다.
신수영기자 imlac@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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