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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빈혈치료 물질 美에 600만弗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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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업계 최대 기술수출 성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독자 개발해 온 저산소증(빈혈) 치료제 후보물질을 미국의 바이오 펀드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초기 계약금이 600만달러(약 57억원)로 국내 바이오벤처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데다,신약 개발에 최종적으로 성공하면 추가적인 로열티 수익 등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LG생명과학 연구소장 출신인 조중명 사장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1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후보 신분으로 방문해 화제가 됐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산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미국의 바이오 펀드 프로퀘스트에 기술수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초기 계약금으로 600만달러를 프로퀘스트로부터 받기로 했다.
프로퀘스트는 9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운용하는 바이오 펀드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 50여개국의 바이오 벤처에 투자하고 있다.평균 수익률에서는 미국 내 5위 안에 든다.
계약에 따르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프로퀘스트가 미국 샌디에이고에 공동으로 설립한 바이오 벤처 '발견(영문명 Palkion)'사가 맡게 된다.발견사의 지분은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프로퀘스트가 절반씩 나눠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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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퀘스트는 신약 개발 후보가 확정되면 향후 약 2000만달러 이상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임상 2상 초기 단계까지 진행한 뒤 발견사를 다국적제약사에 팔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발견사 매각에 따른 수익뿐 아니라 신약 출시 이후 일정 비율의 로열티도 기대할 수 있다.또 임상 진행 과정에서 적응증(약이 효과를 나타내는 질환)이 하나 추가될 때마다 5000만달러(약 475억원)씩 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수출에 대해 비교적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투기성 자본이 아니라 바이오쪽에 특화된 자본의 투자를 받았다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벤처의 기술수출로는 최대 규모"라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기술력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걸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기술수출이 제품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임상 2상이 끝날 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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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소증치료제=혈액에 산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빈혈,뇌졸중 등을 치료하는 약물.미국의 암젠이 개발한 빈혈치료제 EPO가 대표적.EPO의 세계 시장 규모는 12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주사제인 EPO와 동일한 효과를 갖는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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