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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시장 Check Point

악재의 홍수 속에서도 사흘 연속 반등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주식시장

일본의 대지진과 이로 인한 파장(추가적인 여진, 원자력 발전소 사고, 엔화강세 등)으로
이번주 들어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KOSPI가
사흘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음. 특히 오늘 반등은 일본 원자력 발전소 위기의 진정
기대와 17일(현지시각)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인 때문임.

주요 7개국의 전격적인 공조에 힘입어 엔달러 환율 80엔선 다시 회복

실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닛께이지수가
현재 2%대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주요 7개국이 일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엔화강세를 저지하는데 공조하기로 합의한 이후 엔달러 환율이 80엔선을 회복하며
다시 약세로 선회하고 있음. 최근처럼 엔화강세 심화되며 일본 기업들의 수출경쟁력까
지 약화될 경우 일본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까지 둔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
이 더욱 커질 수 있으며, 글로벌자금 흐름에도 적지않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
이러한 맥락에서 볼때 엔화강세가 진정되고 있는 점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및 경기
둔화 우려를 어느정도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됨.

남아있는 불확실성,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국내증시가 사흘 연속 반등분위기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관찰이 필요한 상황임.
또한 일본의 대지진 외에도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 유럽발 신용리스크 등의 우려요인
들이 남아있어 주식시장이 당장 V자를 그리며 빠른 속도로 오름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아 보이며 추가적인 변동성 장세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하지만 최근 투자
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악재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KOSPI 1,920선에
서는 강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동지수대에 근접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됨.

2. 업종/테마 Check Point

특징업종 및 테마

자동차부품주 :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자동차 부품주가 동반 강세. 최근
자동차부품주가 일본 지진의 여파로 인해 투심이 극도로 위축됐으나 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며서 완성차 업체와 낙폭이 과했던 차부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
(관련주: 한라공조, 에스엘, 동양기전, 화신, 평화정공, 한일이화, 만도, 현대EP)

철강주 :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내 전력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본 철강업계의
타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이어감.
(관련주: POSCO, 유니온스틸, 동국제강, 현대제철, 세아제강)

정유주 : 정제마진 개선으로 초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증권가 호평에 급등.
(관련주: SK이노베이션, S-Oil, GS)

특징주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실적호조와 천연가스 가격강세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와 내수경쟁 격화로 인해 포스코의 철강 수출물량이 증가.
이로 인해 대우인터내셔널 철강 거래 물량 역시 늘어 실적 호조가 기대

기업은행(024110): 대손비용 감소와 비이자수지 개선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으로 강세.

한라공조(018880): 부정적 요인이었던 지배주주와의 지급수수료 계약이슈가 주가
30% 하락으로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시각에 상승

비에이치아이(083650): 대규모 발전설비 공급계약 체결소식에 상승세. 동사는
장중 대우건설과 58억8000만원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1729억3900만원 대비 3.4% 규모. 계약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

출처 - 우리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