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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원자력발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28일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종목의 주가가 대거 상승했다. 이날 예정돼 있던 총 400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2차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가 원자력 테마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결과적으로 선정 결과 발표는 미뤄지게 됐지만 수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우선 한국전력 등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들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한국전력이 1.0% 상승한 것을 비롯해 두산중공업(2.4%) 삼성물산(2.5%) 현대건설(4.2%)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의 경우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뛰어넘은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업체들 가운데 수주에 성공할 경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 1.7%와 5.3% 각각 오른 우리기술과 비에이치아이가 대표적이다.
우리기술은 한국형 원자로의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원자력 제어계측시스템 관련 기술을 독점 보유한 업체로,한국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곧바로 이 회사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일러 등 발전설비를 제작하는 비에이치아이 역시 원전수출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관련 중견기업에 하청을 맡길 확률이 높은데,비에이치아이는 어떤 형태로든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UAE 원전수출과는 별개로 하반기 미국회사가 발주할 예정인 원자력발전 장비사업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형 원전수출은 한국컨소시엄에 포함된 대형 발전업체들의 실적개선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원자력 발전 관련 중견기업들에는 새 시장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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