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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엘오티베큠이 기존 스크류형 로터에 루츠형을 가미한 복합드라이 진공펌프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엘오티베큠은 11일 '복수 단의 루츠형 로터와 스큐류형 로터를 지닌 복합드라이 진공펌프'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 펌프의 배기용량을 소형의 경우 20%, 대형의 경우 400~600%까지 늘릴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소비전력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엘오티베큠이 취득한 이 특허는 지난 2004년 10월부터 산업자원부의 '성장동력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돼 온 연구개발의 성과다. 이 사업은 현재 2차 사업연도가 마무리단계에 있다. 내년 9월30일까지 3차에 걸친 사업이 진행된다.

노명근 엘오티베큠 연구소장은 "진공펌프 내부에 다수의 루츠로터와 스크류로터를 결합, 하우징에 수납해 기술을 완성했다"며 "이번 특허에 의한 메커니즘은 신규펌프는 물론 이미 개발한 펌프에도 적용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준식기자 win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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