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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을 기대했던 펀드가 '쪽박'으로 변한 한 해를 겪으며 펀드 투자 원칙에도 지각변동이 나타났다.
대부분 펀드가 반토막 나버린 상황을 겪으면서 "펀드로도 얼마든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당장 1년 전만 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수익률을 보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에 투자하면 연 30~40%는 벌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달라진 모습이다.
우선 투자자들은 수수료ㆍ보수가 낮은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수익률이 치솟을 때엔 4~5% 비용도 '껌값'에 불과했지만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는 한푼이라도 더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등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판매ㆍ운용사들도 보수 인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펀드 투자에 나설 때 수익보다 손실을 먼저 고려하는 풍토가 뿌리내리고 있다. 손실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없지만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알아야 위험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몰빵' 투자를 피하는 분위기도 정착되고 있다. 지난해엔 중국펀드로 대표되는 신흥시장 집중 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올해 들어 그 후유증으로 시장 평균보다 더 큰 폭의 손실로 고통을 겪으면서 생겨난 트렌드다.
장기투자를 전제로 단기적인 높은 수익률에 현혹되지 않는 것도 투자자들이 2008년을 견디며 배운 교훈이다. 단기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내는 펀드가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수익을 내준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체험한 효과다.
대부분 펀드가 반토막 나버린 상황을 겪으면서 "펀드로도 얼마든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당장 1년 전만 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수익률을 보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에 투자하면 연 30~40%는 벌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달라진 모습이다.
우선 투자자들은 수수료ㆍ보수가 낮은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수익률이 치솟을 때엔 4~5% 비용도 '껌값'에 불과했지만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는 한푼이라도 더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등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판매ㆍ운용사들도 보수 인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펀드 투자에 나설 때 수익보다 손실을 먼저 고려하는 풍토가 뿌리내리고 있다. 손실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없지만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알아야 위험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몰빵' 투자를 피하는 분위기도 정착되고 있다. 지난해엔 중국펀드로 대표되는 신흥시장 집중 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올해 들어 그 후유증으로 시장 평균보다 더 큰 폭의 손실로 고통을 겪으면서 생겨난 트렌드다.
장기투자를 전제로 단기적인 높은 수익률에 현혹되지 않는 것도 투자자들이 2008년을 견디며 배운 교훈이다. 단기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내는 펀드가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수익을 내준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체험한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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