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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6일 4분기부터는 TFT-LCD 패널의 공급 과잉이 심화될 것이라며 4분기 IT용 패널가격의 추가하락을 예상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위축으로 32” 이하의 TV용 패널 수요 증가로 전체 TV용 패널 수요는 당초 예상치에 근접하는 수준이나 40” 이상의 대형 사이즈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부진하여 LCD TV용 패널도 4분기로 갈수록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급격한 하락세로 접어든 LCD TV용 패널가격은 4분기 현금비용 이하로 추가적인 급락이 예상되며 4분기 후반에는 세트 재고조정으로 인해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LCD 패널업체 가동률이 하반기에는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수요감소와 세트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4분기에는 삼성전자와 LGD의 IT용 패널 가동률이 각각 80%, 84%로 악화가 확실시 된다는 것.

다만 TV용 패널은 각각 96%, 97% 수준으로 가동률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그룹 계열사 지원에 의한 착시현상인 것으로 풀이했다. LG전자가 LGD로부터 TV용 패널의 구매 비중을 기존 50% 수준에서 3분기 후반부터 90% 이상으로 늘렸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공격적인 가격전략(Rebate 지급) 구사로 경쟁사 물량을 빼앗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전자(DM총괄)와 LG전자로부터 LCD TV용 패널에 대해 대규모 주문취소를 당한 대만 업체인 AUO와 CMO은 4분기 초반 라인 가동률은 60% 이하로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