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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3대 테마 가운데 하나인 ‘신규등록주 테마’가 탄력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의 키맞추기식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7월 공모를 거친 이들 주식은 2개월간의 선조정을 거치면서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7월 공모주의 주가 흐름이 두드러져 메디포스트 모두투어 오알켐 테이크시스템즈 우리이티아이 씨디네트웍스 등이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12개 신규 등록주의 평균 수익률이 14%에 달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7%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신규 등록주 중 외국인 또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의 경우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9일 상장된 메디포스트는 코스닥지수 연중 최고치 돌파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5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관은 여전히 매도 우위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개인의 추격 매수를 이끄는 모습이다.
여행업체인 모두투어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36%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 대표주인 하나투어는 주가 상승에서 소외됐으나 외국인 지분율이 5% 안팎에 이르면서 시세를 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 우리이티아이 씨디네트웍스 케이엘테크 등도 외국인과 함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탄력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위원은 “최근 공모기업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400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치열한 공모전을 거친 7월 신규등록주의 경우 기관 물량부담이 소화되면서 주가 상승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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