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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올해 매출 감소 등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이노칩(080420)테크놀로지는 "내년 홀 마우스 등 센서기반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칩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 407억원과 연 매출 523억원을 기록했었다.

이노칩 관계자는 "작년까지 ESD Filter, Chip Varistor 등의 제품으로 연평균 70%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해왔다"며 "그러나 올해 주요 전방산업인 휴대폰산업의 경쟁심화와 이로 인한 부품가격의 하락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3년전부터 시장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센서기반 사업을 육성해 사업다각화를 준비했다"며 "휴대폰용 온도센서모듈 등을 출시했고, 올 하반기에는 휴대기기용 홀 마우스(Hall Mouse)를 출시해 중국의 베네폰, 버드 등 여러 휴대폰업체의 제품에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홀 마우스는 홀효과(Hall Effect) 를 이용한 마우스기기로 길이 4mmX4mmX1mm의 콘트롤IC에 장착된 4개의 자기 센서가 마우스버튼의 자석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하는 원리다. 크기가 작아 휴대기기에 채용이 적합하면서도 조이스틱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노칩 관계자는 "내년 매출 700억원과 20%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주력사업인 칩부품 턴어라운드와 홀마우스를 비롯한 센서기반 사업에서 매출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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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h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