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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침체의 늪' 언제까지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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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래 기자] 디스플레이 업종의 부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PDP, LCD 우열을 가릴 것 없이 6월들면서 침체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5일 지난 3월말 기록했던 52주 신저가를 7만5400원이라는 새 기록으로 갈아치우며 다시 추락했고, LG필립스LCD도 지난 2일 기록했던 3만5250원의 신저가에서 맴돌고 있다. 이날 종가는 3만850원.
증권업계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단가하락'이 디스플레이 업종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대만업체 등 글로벌 경쟁자들이 저가로 공급을 늘리면서 단가를 떨어뜨리고 있지만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속수무책'이라는데 가장 큰 문제점이 있다.
지금도 많은 증시 전문가들이 2분기까지는 디스플레이 업종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극적인 낙관론을 펴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비웃기라도하듯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3월부터 추정한 삼성SDI의 목표가 평균은 10만5000원, 현 주가와의 괴리도는 28%에 달한다. 가장 낮은 목표가도 9만1000원으로 현 주가보다 에 달한다.
LGPL의 목표가 컨센서스도 4만5894원으로 현 주가와의 괴리도는 22%에 달한다.
LCD관련업체도 울상을 짓기는 마찬가지. 부품 및 장비업체들이 무더기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LCD 장비업체인 DMS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며 1만원대를 위협받고 있고, 아이피에스와 에스티아이 모두 이달들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CD 부품업체인 금호전기는 이달 1일 4만1500의 신저가를 기록하며 지난 2월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우리이티아이도 지난달 26일 8890원으로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111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한 데 따른 단기 수급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에스엔유도 각각 3.72%, 8.14%떨어진 960원과 3만17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설상가상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GPL의 영업이익은 3~5%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 증권 문현식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우도 1분기보다는 좀 나아지겠지만 개선 폭은 미미한 수준이며, CRT(구 브라운관)사업부의 구조조정 비용으로 인해 경상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특히 LCD의 경우 가격하락이 좀 더 진행돼야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회복도 2007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화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특히 TV패널의 경우 성장률이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한 조심스런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업체의 감산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메리츠 문현식 연구원은 "LCD가격 하락 폭이 4월보다는 5월에, 5월보다는 6월에 안정될 것"이라며 "대만업체의 감산소식이 전해지면서 6월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3분기 중반에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재고 소진이 어느정도 완료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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