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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스엔유프리시젼이 기관투자자는 계속 주식을 처분하는 반면 회사 대표가 꾸준히 자사주 사들이는 이색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전날(9일) 에스엔유프리시젼(에스엔유) 주식 26만5079주(5.91%)를 장내에서 매도해 보유 주식 수가 37만9554주(8.46%)에서 11만4475주(2.55%)로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30일부터 20거래일에 걸쳐 주식을 처분한 것.
산업은행은 이에 앞선 지난 10월 초부터 에스엔유 지분을 본격적으로 처분하기 시작했다. 10월13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주식을 쪼개 팔아치웠다. 주가가 급등한 날엔 대량 매각이 이뤄졌다.
에스엔유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는 산업은행을 제외하곤 전무한 상태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진 것은 사실.
에스엔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처음 산업은행이 주식을 처분할 당시에는 주주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랐지만 현재는 희석화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주가 부양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보유 주식 매각은 주식을 운용하는 투자 전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산업은행은 에스엔유가 상장하기 전부터 벤처 투자 형식으로 지분을 보유해 왔다.
하지만 올 들어 주가가 급락하면서 중소형주를 위주로 보유 지분을 처분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반면 에스엔유 박희재 사장은 비슷한 기간 꾸준히 자사주를 사들였다. 현금이 부족하면 대출까지 감행하면서 주가 부양에 앞장섰다.
박 사장 외 특별관계자 3인은 지난 달 21일부터 8일에 걸쳐 총 13만8563주(3.14%)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보유 주식은 136만4980주(30.94%)로 늘었다. 평균 취득 단가는 주당 6936원으로 총 9억6000만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다. 박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주식 담보 대출을 통해 이 돈을 차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생각에서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사들였다"며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회사 주가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게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전날(9일) 에스엔유프리시젼(에스엔유) 주식 26만5079주(5.91%)를 장내에서 매도해 보유 주식 수가 37만9554주(8.46%)에서 11만4475주(2.55%)로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30일부터 20거래일에 걸쳐 주식을 처분한 것.
산업은행은 이에 앞선 지난 10월 초부터 에스엔유 지분을 본격적으로 처분하기 시작했다. 10월13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주식을 쪼개 팔아치웠다. 주가가 급등한 날엔 대량 매각이 이뤄졌다.
에스엔유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는 산업은행을 제외하곤 전무한 상태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진 것은 사실.
에스엔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처음 산업은행이 주식을 처분할 당시에는 주주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랐지만 현재는 희석화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주가 부양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보유 주식 매각은 주식을 운용하는 투자 전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산업은행은 에스엔유가 상장하기 전부터 벤처 투자 형식으로 지분을 보유해 왔다.
하지만 올 들어 주가가 급락하면서 중소형주를 위주로 보유 지분을 처분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반면 에스엔유 박희재 사장은 비슷한 기간 꾸준히 자사주를 사들였다. 현금이 부족하면 대출까지 감행하면서 주가 부양에 앞장섰다.
박 사장 외 특별관계자 3인은 지난 달 21일부터 8일에 걸쳐 총 13만8563주(3.14%)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보유 주식은 136만4980주(30.94%)로 늘었다. 평균 취득 단가는 주당 6936원으로 총 9억6000만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다. 박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주식 담보 대출을 통해 이 돈을 차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생각에서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사들였다"며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회사 주가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게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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